㈜이씨아이, 실용음악과 진로 고민 해결 위한 뮤직비즈니스 컨설팅 프로그램 운영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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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3-08-16 15:10 조회3,610회 댓글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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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1 뚫고 입학했지만, 막상 졸업하니 취업률은 꼴찌
대학에서 알려주지 않는 강사 취업, 학원 창업 전략 필요
평생교육원, 문화센터…전국 120여 개 제휴점 취업 연계
“음악은 원래 배고픈 거라는 고정관념을 깨려고 합니다.”
“실용음악 전공자의 대부분은, 졸업 후 개인레슨을 하거나 학원에서 프리랜서 강사로 일합니다. 저 또한 30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뚫으며 실용음악과 입시를 했지만, 그걸로 끝이 아니었습니다. 졸업하고 동네 실용 음악학원에 강사로 들어가기조차 쉽지 않았거든요. 어렸을 땐 월 2~300 버는 거 우습게 생각했는데, 프리랜서 강사로 일해보니 월 100 벌기도 절대 쉽지 않았어요. (웃음)”
실용음악과 전공의 취업률은 처참하다. ‘에듀진’이 대학알리미에 탑재된 ‘2019년도 졸업생 취업 현황’ 자료를 재분석해 도출한 통계를 살펴보면, 실용음악과는 전체 202학과 중 182위로 취업률이 30.2% 수준이었다. 실용음악 전공 10명 중 7명은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이야기다. 실용음악과 진로를 생각하고 있다면 분명 생각해봐야 할 문제이기도 하다.
막상 운 좋게 학원에 취업하더라도 프리랜서 강사로 안정적인 소득을 내며 활동하는 강사는 거의 없었다. 강사 본인이 음악을 잘한다고 해서 음악을 잘 가르치는 것이 아닌데 좋은 대학만 나오면 무조건 좋은 강사일 거라고 착각하는 것이 이상했다. 음악교육 서비스 기업으로서, 정말 성공하고 싶고 배우고 싶은 절실한 마음이 있어도 모르거나 기회가 없어서 못 했던 사람이 있다면, 인생에서 한 번은 성공할 기회를 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뮤직비즈니스 컨설팅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무작정 시작했다. 음악교육 프랜차이즈 감성실용음악학원과 감성에듀원격평생교육원 본사, 주식회사 이씨아이의 이야기다.
━회사 소개 먼저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주식회사 이씨아이라고 합니다. 저희 시작은 2012년 성남의 작은 실용 음악학원이었는데요. 이후 감성실용음악학원이라는 브랜드로 프랜차이즈 가맹사업을 시작했고, 감성에듀원격평생교육원을 설립하게 되면서 지금은 홈플러스, 이마트, 롯데마트, 정화예대 평생교육원 등 전국 120여 곳에서 ‘누구나 음악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음악교육 서비스를 운영 중입니다. 저희의 주된 업무는 당연히 음악교육 서비스이지만, 운영이 어려운 음악학원을 대상으로 하는 운영 컨설팅 및 마케팅 대행, 악기판매, 교재 출판, 콘텐츠 제작 등 예술교육과 관련한 다양한 사업도 함께 진행 중입니다. 지금은 전국 제휴점이 120개 이상으로 성장했죠."
━왜 이런 컨설팅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됐나요.
“처음에는 소속 프리랜서 강사님들을 교육하기 위한 목적으로 교육프로그램을 준비했는데, 생각한 것 이상으로 음악전공자들의 교육서비스 관련 지식과 이해도가 굉장히 낮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시장 전체의 문제였죠. 프리랜서 음악강사라는 직업 자체의 수익성과 안정성이 매우 낮았고. 대부분 강사가 강사업무에 꼭 필요한 서비스능력, 강의능력, 세일즈, 교수설계능력을 배워본 적 자체가 없었습니다. 그러니 사실 고객이 만족하는 레슨 운영이 안 되는 건 너무나 당연한 결과였죠. '고객을 만족하게 하기 위해서는 좋은 교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좋은 강사가 필요하다'라는 생각으로 뮤직비즈니스 컨설팅 프로그램을 만들고 무작정 모집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지원자가 많았습니다. 실용음악 전공, 클래식 전공 할 것 없이 ‘음악교육을 통해 안정적으로 소득을 창출하고 싶다’라는 신청 문의가 쇄도했죠. 그때부터 지금까지 매주 음악전공자와 학부모에게 성공적인 강사 취업과 학원 창업에 대한 노하우를 제공하는 컨설팅 프로그램을 진행 중입니다.”
━뮤직비즈니스 컨설팅 프로그램이라고 하면 어떤 과정인가요.
“사실 뮤직비즈니스라는 말은, 매우 광의적인 개념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본 프로그램에서는 우리 회사가 전문성을 가진 ‘음악교육’. 그중에서도 음악강사 취업과 음악학원 창업이라는 2가지 분야만을 다루고 있습니다. 물론 과정 진행 전 신청서를 통해, 신청자가 개인적으로 궁금하거나 고민하는 부분들에 대한 질문도 미리 받아서 해당 회차 교육에 바로 적용하고 있죠.
특히 피아노학원 창업이나 피아노학원 매매에 관심이 있어도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전혀 감이 없는 분들을 위해서 △상권분석 △예상 매출 분석 △인테리어 △마케팅(인스타그램·페이스북·블로그) △운영 교육 실습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물론 저희 프랜차이즈 가맹을 하시면 가장 좋겠지만(웃음), 저희가 경험해보니, 어차피 본인이 배우려고 하고 해보려는 의지가 전혀 없으면 오히려 관리하는 품만 더 들고 매출도 잘 나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무조건 창업을 하라고 하기보다는, 정말 내가 성공하려는 의지가 있고 배우려는 마음이 있는지를 먼저 생각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드립니다.”
━주로 어떤 분들이 과정을 신청하나요.
아무래도 음악전공자 본인은 물론이고, 음악전공자 자녀를 두신 학부모님들이 은퇴를 앞두고 자녀가 운영할 음악학원이나 피아노학원 인수를 함께 알아보시다가 문의하시는 경우가 가장 많은 것 같습니다. 이렇게 자녀와 학원 창업컨설팅을 받으시는 경우에는 은퇴 후 안정적인 투자 아이템과 자녀의 진로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기에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죠.
이 밖에도 토기거래허가제도(투기수요를 차단하기 위해 실수요자에게만 거래 허가를 내주는 제도)가 시행되면서,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건물 매입 허가를 받기 위해 리스크 적고 운영이 쉬운 창업 아이템을 찾고 계신 임대인분들도 많이 컨설팅 신청을 해주시는 것 같습니다. 음악전공을 하지 않았어도 음악학원 창업을 할 수 있다는 정보와 함께, 실제 저희 가맹점주의 50%가 비전공자라는 사실에 많이들 놀라시더라고요.
━학원 창업이라는 개념이 일반인에게는 생소할 것 같은데, 전공과 상관없이 성공하려는 의지와 배우려는 마음이면 가능한가요.
“음악학원과 같은 교육서비스는 사실 연습실 창업이나 노래방 창업 등 타 창업 아이템보다 운영이 쉽습니다. 교육서비스이기 때문에 부가가치세가 면제되는 면세사업이고, 재료비나 재고리스크, 강사료를 제외하면 고정 인건비도 필요하지 않기에 초보 창업자들도 폐업이나 운영악화에 대한 리스크가 낮죠. 실제로 업종별 폐업률을 비교해보면, 교육서비스의 경우 많이들 쉽게 생각하시는 식당 창업이나 카페 창업보다 폐업률이 훨씬 낮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간혹 음악전공자들이 음악학원을 하는 경우가 너무 많으니, 경쟁률도 심할 거로 생각하시는데요. 장담하건대 현재 음악학원을 운영하는 원장님들 중, 마케팅이나 교수법, 서비스에 대해서 남에게 교육할 수 있을 만큼 잘 알고 있는 분은 10명 중 1명도 되지 않을 겁니다. 대부분이 음악만 공부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죠. 음악을 잘하는 것과 잘 가르치는 것, 잘 경영하는 것은 아예 다른 개념인데도, 대부분의 원장님이 고객에 대한 이해나 경영에 관한 공부도 없이 ‘좋은 학교만 나오면 학원도 잘될 거야’라는 착각하시곤 합니다. 실제로 저희 지점 가맹점주의 50%는 음악을 공부하지 않은 비전공자입니다. 더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비전공자 원장님이 운영하는 지점들이 대부분 전체 지점 평균 매출보다 더 높은 매출을 냅니다. 겸손하게 배우려는 마음과 의지가 있는 상태에서 시스템까지 받쳐주니 시너지가 생기는 거죠. 처음 가맹사업을 시작했을 때는 10명 중의 10명이 ‘무슨 실용 음악학원이 프랜차이즈냐’, ‘음악비전공자가 어떻게 학원을 하냐’며 안 된다고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분들은 지금 다 어디서 뭐 하고 계시는지 모르겠네요. (웃음)”
━요즘에는 온라인으로도 음악을 많이 배우는 것 같은데, 정말 오프라인 음악교육 시장의 전망이 앞으로도 긍정적일까요?
“사실 아시다시피 음악학원, 정말 많습니다. 경기도에만 2021년 기준으로 3567개의 음악학원이 있다고 하는데요. 심지어 요즘은 말씀하신 온라인 음악교육도 참 많죠. 심지어 유튜브에서는 매일 무료 강의 콘텐츠들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는 다이아몬드를 '가치 있다'라고 이야기하는데요. 다이아몬드는 왜 가치가 있고 비싼 걸까요? 희귀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다이아몬드가 길가에 아무렇게나 굴러다녔다면, 값어치가 전혀 없었겠죠. ‘가치’가 있기 위해선 쉽게 볼 수 없어야 하고, 한정적이어야 하고, 그 가치를 다수가 인정할 수 있어야 하며, 품질에 대한 신뢰를 줄 수 있어야 할 텐데요. 음악교육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아무리 음악학원이 많아지고, 온라인까지 확장된다고 해도 그것은 오히려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저희는 긍정적인 시그널로 봅니다. 음악학원 창업을 생각하시는 분들께 고객에게 다른 곳에서 줄 수 없는 특별한 가치만 줄 수 있다면, 절대로 실패할 일은 없을 거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초기에 애로 사항이 있었나요.
“무료로 프로그램을 진행하다 보니까, '뭔가 숨겨진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냐' 하는 의심을 많이 받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프로그램을 설명할 때, 당연히 저희도 열정적이고 의지가 있는 예비 강사님과 예비 원장님을 만나는 기회를 얻고 싶은 거라는 변명(?)을 꼭 드리고 있습니다. 손해 보실 것 전혀 없으니, 이 프로그램을 계기로 그동안 갇혀있던 패배자 마인드를 깨게 되는 음악전공자분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는 바람입니다.”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음악은 원래 배고픈 것이다’라는 말을 가장 싫어합니다. 현재 음악 관련 전공자들의 평균 취업률과 평균소득이 매우 낮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현재 상태에 안주해버리거나 결국 그토록 열심히 했던 음악을 포기해버리는 것이 더 안타까운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99%의 음악전공자들이 가진 매너리즘과 고정관념을 깨고, 누구나 성장하려는 의지만 있으면 성공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것이 본 컨설팅 프로그램의 목적이자 목표입니다. 여러분들도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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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 알려주지 않는 강사 취업, 학원 창업 전략 필요
평생교육원, 문화센터…전국 120여 개 제휴점 취업 연계
“음악은 원래 배고픈 거라는 고정관념을 깨려고 합니다.”
“실용음악 전공자의 대부분은, 졸업 후 개인레슨을 하거나 학원에서 프리랜서 강사로 일합니다. 저 또한 30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뚫으며 실용음악과 입시를 했지만, 그걸로 끝이 아니었습니다. 졸업하고 동네 실용 음악학원에 강사로 들어가기조차 쉽지 않았거든요. 어렸을 땐 월 2~300 버는 거 우습게 생각했는데, 프리랜서 강사로 일해보니 월 100 벌기도 절대 쉽지 않았어요. (웃음)”
실용음악과 전공의 취업률은 처참하다. ‘에듀진’이 대학알리미에 탑재된 ‘2019년도 졸업생 취업 현황’ 자료를 재분석해 도출한 통계를 살펴보면, 실용음악과는 전체 202학과 중 182위로 취업률이 30.2% 수준이었다. 실용음악 전공 10명 중 7명은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이야기다. 실용음악과 진로를 생각하고 있다면 분명 생각해봐야 할 문제이기도 하다.
막상 운 좋게 학원에 취업하더라도 프리랜서 강사로 안정적인 소득을 내며 활동하는 강사는 거의 없었다. 강사 본인이 음악을 잘한다고 해서 음악을 잘 가르치는 것이 아닌데 좋은 대학만 나오면 무조건 좋은 강사일 거라고 착각하는 것이 이상했다. 음악교육 서비스 기업으로서, 정말 성공하고 싶고 배우고 싶은 절실한 마음이 있어도 모르거나 기회가 없어서 못 했던 사람이 있다면, 인생에서 한 번은 성공할 기회를 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뮤직비즈니스 컨설팅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무작정 시작했다. 음악교육 프랜차이즈 감성실용음악학원과 감성에듀원격평생교육원 본사, 주식회사 이씨아이의 이야기다.
━회사 소개 먼저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주식회사 이씨아이라고 합니다. 저희 시작은 2012년 성남의 작은 실용 음악학원이었는데요. 이후 감성실용음악학원이라는 브랜드로 프랜차이즈 가맹사업을 시작했고, 감성에듀원격평생교육원을 설립하게 되면서 지금은 홈플러스, 이마트, 롯데마트, 정화예대 평생교육원 등 전국 120여 곳에서 ‘누구나 음악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음악교육 서비스를 운영 중입니다. 저희의 주된 업무는 당연히 음악교육 서비스이지만, 운영이 어려운 음악학원을 대상으로 하는 운영 컨설팅 및 마케팅 대행, 악기판매, 교재 출판, 콘텐츠 제작 등 예술교육과 관련한 다양한 사업도 함께 진행 중입니다. 지금은 전국 제휴점이 120개 이상으로 성장했죠."
━왜 이런 컨설팅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됐나요.
“처음에는 소속 프리랜서 강사님들을 교육하기 위한 목적으로 교육프로그램을 준비했는데, 생각한 것 이상으로 음악전공자들의 교육서비스 관련 지식과 이해도가 굉장히 낮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시장 전체의 문제였죠. 프리랜서 음악강사라는 직업 자체의 수익성과 안정성이 매우 낮았고. 대부분 강사가 강사업무에 꼭 필요한 서비스능력, 강의능력, 세일즈, 교수설계능력을 배워본 적 자체가 없었습니다. 그러니 사실 고객이 만족하는 레슨 운영이 안 되는 건 너무나 당연한 결과였죠. '고객을 만족하게 하기 위해서는 좋은 교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좋은 강사가 필요하다'라는 생각으로 뮤직비즈니스 컨설팅 프로그램을 만들고 무작정 모집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지원자가 많았습니다. 실용음악 전공, 클래식 전공 할 것 없이 ‘음악교육을 통해 안정적으로 소득을 창출하고 싶다’라는 신청 문의가 쇄도했죠. 그때부터 지금까지 매주 음악전공자와 학부모에게 성공적인 강사 취업과 학원 창업에 대한 노하우를 제공하는 컨설팅 프로그램을 진행 중입니다.”
━뮤직비즈니스 컨설팅 프로그램이라고 하면 어떤 과정인가요.
“사실 뮤직비즈니스라는 말은, 매우 광의적인 개념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본 프로그램에서는 우리 회사가 전문성을 가진 ‘음악교육’. 그중에서도 음악강사 취업과 음악학원 창업이라는 2가지 분야만을 다루고 있습니다. 물론 과정 진행 전 신청서를 통해, 신청자가 개인적으로 궁금하거나 고민하는 부분들에 대한 질문도 미리 받아서 해당 회차 교육에 바로 적용하고 있죠.
특히 피아노학원 창업이나 피아노학원 매매에 관심이 있어도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전혀 감이 없는 분들을 위해서 △상권분석 △예상 매출 분석 △인테리어 △마케팅(인스타그램·페이스북·블로그) △운영 교육 실습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물론 저희 프랜차이즈 가맹을 하시면 가장 좋겠지만(웃음), 저희가 경험해보니, 어차피 본인이 배우려고 하고 해보려는 의지가 전혀 없으면 오히려 관리하는 품만 더 들고 매출도 잘 나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무조건 창업을 하라고 하기보다는, 정말 내가 성공하려는 의지가 있고 배우려는 마음이 있는지를 먼저 생각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드립니다.”
━주로 어떤 분들이 과정을 신청하나요.
아무래도 음악전공자 본인은 물론이고, 음악전공자 자녀를 두신 학부모님들이 은퇴를 앞두고 자녀가 운영할 음악학원이나 피아노학원 인수를 함께 알아보시다가 문의하시는 경우가 가장 많은 것 같습니다. 이렇게 자녀와 학원 창업컨설팅을 받으시는 경우에는 은퇴 후 안정적인 투자 아이템과 자녀의 진로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기에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죠.
이 밖에도 토기거래허가제도(투기수요를 차단하기 위해 실수요자에게만 거래 허가를 내주는 제도)가 시행되면서,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건물 매입 허가를 받기 위해 리스크 적고 운영이 쉬운 창업 아이템을 찾고 계신 임대인분들도 많이 컨설팅 신청을 해주시는 것 같습니다. 음악전공을 하지 않았어도 음악학원 창업을 할 수 있다는 정보와 함께, 실제 저희 가맹점주의 50%가 비전공자라는 사실에 많이들 놀라시더라고요.
━학원 창업이라는 개념이 일반인에게는 생소할 것 같은데, 전공과 상관없이 성공하려는 의지와 배우려는 마음이면 가능한가요.
“음악학원과 같은 교육서비스는 사실 연습실 창업이나 노래방 창업 등 타 창업 아이템보다 운영이 쉽습니다. 교육서비스이기 때문에 부가가치세가 면제되는 면세사업이고, 재료비나 재고리스크, 강사료를 제외하면 고정 인건비도 필요하지 않기에 초보 창업자들도 폐업이나 운영악화에 대한 리스크가 낮죠. 실제로 업종별 폐업률을 비교해보면, 교육서비스의 경우 많이들 쉽게 생각하시는 식당 창업이나 카페 창업보다 폐업률이 훨씬 낮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간혹 음악전공자들이 음악학원을 하는 경우가 너무 많으니, 경쟁률도 심할 거로 생각하시는데요. 장담하건대 현재 음악학원을 운영하는 원장님들 중, 마케팅이나 교수법, 서비스에 대해서 남에게 교육할 수 있을 만큼 잘 알고 있는 분은 10명 중 1명도 되지 않을 겁니다. 대부분이 음악만 공부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죠. 음악을 잘하는 것과 잘 가르치는 것, 잘 경영하는 것은 아예 다른 개념인데도, 대부분의 원장님이 고객에 대한 이해나 경영에 관한 공부도 없이 ‘좋은 학교만 나오면 학원도 잘될 거야’라는 착각하시곤 합니다. 실제로 저희 지점 가맹점주의 50%는 음악을 공부하지 않은 비전공자입니다. 더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비전공자 원장님이 운영하는 지점들이 대부분 전체 지점 평균 매출보다 더 높은 매출을 냅니다. 겸손하게 배우려는 마음과 의지가 있는 상태에서 시스템까지 받쳐주니 시너지가 생기는 거죠. 처음 가맹사업을 시작했을 때는 10명 중의 10명이 ‘무슨 실용 음악학원이 프랜차이즈냐’, ‘음악비전공자가 어떻게 학원을 하냐’며 안 된다고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분들은 지금 다 어디서 뭐 하고 계시는지 모르겠네요. (웃음)”
━요즘에는 온라인으로도 음악을 많이 배우는 것 같은데, 정말 오프라인 음악교육 시장의 전망이 앞으로도 긍정적일까요?
“사실 아시다시피 음악학원, 정말 많습니다. 경기도에만 2021년 기준으로 3567개의 음악학원이 있다고 하는데요. 심지어 요즘은 말씀하신 온라인 음악교육도 참 많죠. 심지어 유튜브에서는 매일 무료 강의 콘텐츠들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는 다이아몬드를 '가치 있다'라고 이야기하는데요. 다이아몬드는 왜 가치가 있고 비싼 걸까요? 희귀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다이아몬드가 길가에 아무렇게나 굴러다녔다면, 값어치가 전혀 없었겠죠. ‘가치’가 있기 위해선 쉽게 볼 수 없어야 하고, 한정적이어야 하고, 그 가치를 다수가 인정할 수 있어야 하며, 품질에 대한 신뢰를 줄 수 있어야 할 텐데요. 음악교육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아무리 음악학원이 많아지고, 온라인까지 확장된다고 해도 그것은 오히려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저희는 긍정적인 시그널로 봅니다. 음악학원 창업을 생각하시는 분들께 고객에게 다른 곳에서 줄 수 없는 특별한 가치만 줄 수 있다면, 절대로 실패할 일은 없을 거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초기에 애로 사항이 있었나요.
“무료로 프로그램을 진행하다 보니까, '뭔가 숨겨진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냐' 하는 의심을 많이 받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프로그램을 설명할 때, 당연히 저희도 열정적이고 의지가 있는 예비 강사님과 예비 원장님을 만나는 기회를 얻고 싶은 거라는 변명(?)을 꼭 드리고 있습니다. 손해 보실 것 전혀 없으니, 이 프로그램을 계기로 그동안 갇혀있던 패배자 마인드를 깨게 되는 음악전공자분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는 바람입니다.”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음악은 원래 배고픈 것이다’라는 말을 가장 싫어합니다. 현재 음악 관련 전공자들의 평균 취업률과 평균소득이 매우 낮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현재 상태에 안주해버리거나 결국 그토록 열심히 했던 음악을 포기해버리는 것이 더 안타까운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99%의 음악전공자들이 가진 매너리즘과 고정관념을 깨고, 누구나 성장하려는 의지만 있으면 성공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것이 본 컨설팅 프로그램의 목적이자 목표입니다. 여러분들도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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